[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]/사진=뱅크시 인스타그램영국에서 한 주택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500만파운드(한화 약 72억원)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근처 주택들의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뛸 것으로 예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.
12일(현지시간) 가디언에 따르면 브리스톨 베일 가(Vale street)에 위치한 집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재채기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. 이 그림은 '얼굴 없는 화가'로 유명한 뱅크시의 그림이었다.
지난 10일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 그린 벽화 "아츄(Aachoo!!, 재채기 소리)"를 공개했다. 이 그림 속 할머니는 재채기를 하느라 틀니와 지팡이가 날라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벽화가 그려진 집은 경사가 22도에 달하는 가파른 비탈길에 위치해 있다.
/사진=뱅크시 인스타그램뱅크시는 이곳의 경사를 이용해 벽화 속 노인이 재채기해 옆집과 쓰레기통 등을 넘어뜨리고 바람에 뒤집힌 우산을 들고 있는 남자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것처럼 연출한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.
벽화가 그려지기 전 베일 가의 평균 집값은 40만파운드(한화 약 5억8000만원)였다. 하지만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한 이후로 이곳의 주택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.
한 미술 전문가는 벽화의 가치를 500만파운드(한화 약 72억원)로 추정했다. 벽화가 공개되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.
본래 집주인인 아일린 마킨의 아들 닉 마킨은 "원래 집을 매매하려고 내놨었지만 벽화가 생긴 뒤 계약서에 벽화를 잘 보존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기 위해 잠시 보류를 했었다"며 "언론들이 마치 집값이 올라서 어머니가 매매를 철회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"고 오해를 일축했다.
그는 "우리가 500만파운드를 번 것도 아니다"라며 "오히려 벽화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자 벽화를 보존하기 위해 투명판을 설치하는 등 돈이 더 들었다"고 말했다.
현재 벽화가 그려진 해당 주택은 매각된 상태며 판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.
김현지A 기자
12일(현지시간) 가디언에 따르면 브리스톨 베일 가(Vale street)에 위치한 집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재채기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. 이 그림은 '얼굴 없는 화가'로 유명한 뱅크시의 그림이었다.
지난 10일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 그린 벽화 "아츄(Aachoo!!, 재채기 소리)"를 공개했다. 이 그림 속 할머니는 재채기를 하느라 틀니와 지팡이가 날라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벽화가 그려진 집은 경사가 22도에 달하는 가파른 비탈길에 위치해 있다.
/사진=뱅크시 인스타그램뱅크시는 이곳의 경사를 이용해 벽화 속 노인이 재채기해 옆집과 쓰레기통 등을 넘어뜨리고 바람에 뒤집힌 우산을 들고 있는 남자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것처럼 연출한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.
벽화가 그려지기 전 베일 가의 평균 집값은 40만파운드(한화 약 5억8000만원)였다. 하지만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한 이후로 이곳의 주택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.
한 미술 전문가는 벽화의 가치를 500만파운드(한화 약 72억원)로 추정했다. 벽화가 공개되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.
본래 집주인인 아일린 마킨의 아들 닉 마킨은 "원래 집을 매매하려고 내놨었지만 벽화가 생긴 뒤 계약서에 벽화를 잘 보존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기 위해 잠시 보류를 했었다"며 "언론들이 마치 집값이 올라서 어머니가 매매를 철회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"고 오해를 일축했다.
그는 "우리가 500만파운드를 번 것도 아니다"라며 "오히려 벽화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자 벽화를 보존하기 위해 투명판을 설치하는 등 돈이 더 들었다"고 말했다.
현재 벽화가 그려진 해당 주택은 매각된 상태며 판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.
김현지A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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